남원 예체능 ‘별’에 특별장학금
2023년 02월 21일(화) 17:24
춘향장학재단 장학금 신설
초·중·고·대학생 꿈나무 지원
세계대회 1위 수상시 1500만원
테니스 조세혁·민혁 형제 ‘수혜’

남원 출신 ‘테니스 유망주’ 형제 조세혁·민혁 선수가 (재)춘향장학재단으로부터 특별장학금(남원의 별)을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장(가운데)과 조세혁(왼쪽) 선수, 조세혁·조민혁 선수의 아버지 조성규(오른쪽)씨.<남원시 제공>

“남원 정기 받은 스타(별) 키우자.”

남원시가 예·체능 우수 특기생 인재 양성에 나선다.

(재)춘향장학재단은 국제 및 전국대회(장관상 이상)에서 수상한 예·체능 우수 특기생, 국가대표 선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남원의 별’이란 이름의 특별 장학금은 남원의 명성을 떨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 예·체능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특별장학금 지원 규모는 연 7000만원이다. 세계 대회 1위 수상자에게는 1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일 종목으로 같은 해 한 번 신청할 수 있다. 복수 입상 시에는 최고 금액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초·중·고생 ▲수상 기준일 본인 또는 보호자가 남원시에 3년 이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초·중·고·대학생 ▲남원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법인·단체 소속(등록)자이다.

한편 재단은 ‘에디허 14부 미국대회(테니스)’ 우승 조세혁 선수와 ‘호주오픈-U14 국제주니어 대회(테니스)’ 3위 조민혁 선수에게 지난 20일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15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두 선수 모두 남원거점스포츠클럽 소속이다.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인 최경식 남원시장은 “조세혁, 조민혁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남원의 명예를 드높이며 거둔 놀라운 성적을 축하하며 앞으로 남원 학생들이 예·체능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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