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작곡 발표회 ‘음악극 빵과 포도주’
2022년 12월 14일(수) 21:25 가가
15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를 윤색한 음악극이 열린다.
이은주 단독 작곡 발표회 ‘음악극 빵과 포도주’가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횔덜린은 시와 문학에 삶의 전부를 바쳤으나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긴 유폐의 삶을 살다간 인물로 독일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독일 민족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공연의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이은주는 프랭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음악학 박사를 수료하고 전남대 작곡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티롤 음악제에 당선돼 첼리스트 로한 디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연주했다. 이후로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주자로는 나레이션과 소프라노에 이승희, 플루트에 김보라, 호른에 장현룡, 바이올린에 박승원, 첼로에 조혜원, 피아노에 이유정이 참여한다.
총 3막으로 이뤄진 공연에서 각각의 시가 가진 분위기를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1막에서 ‘놀라움을 일깨우는 밤’, 2막에서 ‘거룩한 신성의 불꽃’, 3막에서 ‘꽃으로 피어야 할 말들’을 선보인다.
이은주 작곡가는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인의 사명은 어두운 세계를 비춰주는 등잔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횔덜린의 사상을 받아 곡으로 표현하고자했다”며 “이번 음악극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밝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이은주 단독 작곡 발표회 ‘음악극 빵과 포도주’가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횔덜린은 시와 문학에 삶의 전부를 바쳤으나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긴 유폐의 삶을 살다간 인물로 독일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독일 민족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있다.
연주자로는 나레이션과 소프라노에 이승희, 플루트에 김보라, 호른에 장현룡, 바이올린에 박승원, 첼로에 조혜원, 피아노에 이유정이 참여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