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재환 전시회 “모두가 꿈꾸는 세상으로의 여행”
2022년 12월 08일(목) 20:05 가가
14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조각가 위재환 전시회가 오는 14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광주시 남구 양림동 225-25)에서 열린다.
‘뫼비우스의 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내부 갤러리와 야외 공간까지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어느 날 작업실에서 석양에 날아가는 철새들의 비행을 보고 다시 제자리로 찾아오는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렸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으로의 서투른 여행”을 제안하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몽상가’는 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지는 현대인의 삶에 위로와 힐링을 주는 존재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5m 높이의 철새는 철판을 용접해 만든 작품이다. 어디론가 떠났던 철새가 모두 다 돌아오지는 않는 것처럼,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흘러가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꿈(夢)’을 주제로 구성한 공간에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 고래와 그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인물상을 놓았다. 같은 구도의 드로잉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품 속 고래는 우리에게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장치이기도 하다.
다양한 꿈을 꾸는 30여명의 크고 작은 몽상가들을 만나는 공간도 눈에 띈다. 조각 작품을 캔버스 삼아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제작한 몽상가를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대입해 보기도 한다.
야외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붉은 벽돌의 갤러리 외관과 커다란 나무 속에 자리한 ‘몽상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품 재료는 묵직한 청동과 변용이 자유로운 FRP 등을 함께 썼다.
조선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위 작가는 지금까지 10여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광주시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광장조각회, 21세기정신조각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뫼비우스의 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내부 갤러리와 야외 공간까지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어느 날 작업실에서 석양에 날아가는 철새들의 비행을 보고 다시 제자리로 찾아오는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렸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으로의 서투른 여행”을 제안하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5m 높이의 철새는 철판을 용접해 만든 작품이다. 어디론가 떠났던 철새가 모두 다 돌아오지는 않는 것처럼,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흘러가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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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리는 위재환 전 |
야외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붉은 벽돌의 갤러리 외관과 커다란 나무 속에 자리한 ‘몽상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품 재료는 묵직한 청동과 변용이 자유로운 FRP 등을 함께 썼다.
조선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위 작가는 지금까지 10여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광주시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광장조각회, 21세기정신조각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