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떨림- 김정용 보라안과병원 원장
2022년 11월 24일(목) 01:30 가가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일상의 활동들이 코로나 감염의 확산으로 인해 제약을 받으면서, 작게는 개개인의 삶에서부터 크게는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 획득은 물론이고 업무 추진과 교육, 회의 등 많은 일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대면 접촉을 위한 시간적·공간적 소비는 줄어든 반면 일상의 온라인 의존도는 커졌다. 제한된 공간에서 올바른 자세의 유지가 힘들어지고 눈의 피로감,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와 더불어 증가되는 눈의 불편한 현상 중 하나가 눈꺼풀 떨림이다.
눈꺼풀 떨림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운동 시 갑작스럽게 다리 근육에 쥐가 나는 것처럼 눈꺼풀의 일부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대부분 일시적으로 또는 가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미세한 떨림 증상이다. 주로 한쪽 아래 눈꺼풀에 나타나고, 의학적 용어로 안면근 미동 혹은 안면근 파동이라 부르며 이러한 떨림은 보통 수일 내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수 초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떨림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증상이 소실되기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오염된 환경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하거나 눈 화장,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 땀·먼지·바람 등 눈에 자극을 주는 요인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수면 부족, 체력 감소, 스트레스, 흡연, 눈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고, 이러한 원인들이 정상적인 눈 환경을 변화시켜 건조증, 염증, 조절 장애, 안정 피로 등의 눈 질환을 동반하면서 발생한다.
요즘 마그네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눈꺼풀이 떨리면 마그네슘 섭취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눈꺼풀 떨림으로 외래에 오는 환자들은 마그네슘을 먹었는데도 떨림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마그네슘이 마치 눈꺼풀 떨림의 만병통치약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현실인 듯하다. 마그네슘 섭취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의 한 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눈꺼풀 떨림의 원인으로 마그네슘 결핍은 극히 일부이며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편식, 패스트푸드 등 간편식 위주의 식습관이라면 마그네슘을 포함한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눈꺼풀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외래에서 접하는 국소적이고 일시적인 눈꺼풀 떨림은 대부분 눈을 혹사하는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마그네슘 부족으로 단정 짓기 힘들다.
치료는 원인 인자 제거, 근육 이완제, 보툴리눔 주사법, 수술적 방법들이 시도되고, 그 효과와 만족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인자 제거가 제일 중요하며, 여기에 더불어 약물 치료를 동반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이러한 치료법들 중 보툴리눔 주사법은 간단하면서도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사 후 일시적으로 부종, 근육 마비로 인한 어색한 표정, 눈이 덜 감겨 실눈이 떠지거나 눈물 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면근 미동은 유사 질환인 본태성 안검경련증, 반측안면 경련증, 안면신경마비 후 후유증과 감별하여야 한다. 본태성 안검경련증은 양쪽 눈꺼풀 주위 및 안면부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하게 수축해 눈을 뜨기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 운전·독서·걷기 등의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면 중에는 경련이 나타나지 않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보툴리눔 주사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반측 안면경련증은 한쪽 눈꺼풀 및 안면 근육이 간헐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본인의 의지로 조절되지 않고, 수면 중에도 경련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건성안이나 각막염, 눈물 흘림, 눈꺼풀 위치 이상 등의 안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마비된 신경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회복되면서, 웃거나 얼굴에 표정을 짓거나 음식을 씹을 때 안면마비 발생 부위의 눈꺼풀이 감기거나 얼굴 근육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생한다. 지속되면 얼굴의 비대칭이 발생하기도 하며, 보툴리눔 주사로 얼굴 근육의 비대칭을 예방하고, 수축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외래에서 접하는 국소적이고 일시적인 눈꺼풀 떨림은 대부분 눈을 혹사하는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마그네슘 부족으로 단정 짓기 힘들다.
치료는 원인 인자 제거, 근육 이완제, 보툴리눔 주사법, 수술적 방법들이 시도되고, 그 효과와 만족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인자 제거가 제일 중요하며, 여기에 더불어 약물 치료를 동반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이러한 치료법들 중 보툴리눔 주사법은 간단하면서도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사 후 일시적으로 부종, 근육 마비로 인한 어색한 표정, 눈이 덜 감겨 실눈이 떠지거나 눈물 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면근 미동은 유사 질환인 본태성 안검경련증, 반측안면 경련증, 안면신경마비 후 후유증과 감별하여야 한다. 본태성 안검경련증은 양쪽 눈꺼풀 주위 및 안면부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하게 수축해 눈을 뜨기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 운전·독서·걷기 등의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면 중에는 경련이 나타나지 않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보툴리눔 주사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반측 안면경련증은 한쪽 눈꺼풀 및 안면 근육이 간헐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본인의 의지로 조절되지 않고, 수면 중에도 경련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건성안이나 각막염, 눈물 흘림, 눈꺼풀 위치 이상 등의 안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마비된 신경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회복되면서, 웃거나 얼굴에 표정을 짓거나 음식을 씹을 때 안면마비 발생 부위의 눈꺼풀이 감기거나 얼굴 근육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생한다. 지속되면 얼굴의 비대칭이 발생하기도 하며, 보툴리눔 주사로 얼굴 근육의 비대칭을 예방하고, 수축을 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