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숙 작가, 자유로운 드로잉의 세계 ‘흰, 밤에 벗고 노니나니’
2022년 11월 16일(수) 19:30 가가
12월30일까지 예술이 빽그라운드
‘자유로운 인체 드로잉의 세계를 만나다.’
서양화가 전현숙 작가 전시회가 오는 12월 30일까지 문화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광주시 동구 구성로 204번길 1-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빽그라운드 개관기념 초대전시로 마련됐다. 올해 문을 연 예술이 빽그라운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푸른연극마을이 극장 씨어터연바람과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지금까지 한희원 작가 초대전 등이 열렸었다.
“나의 작업들은 내 삶에서 태어난다”고 말하는 전 작가는 지난 2019년 푸른연극마을의 프로그램 ‘내 인생의 드라마를 펼쳐 보이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붓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던 그가 용기를 내 함께 했던 모놀로그 쓰기 연극모임에서 치유를 받았고, 그 때의 인연이 이번 전시로 이어졌다.
‘흰, 밤에 벗고 노니나니(나, 백야유희·裸, 白夜遊嬉)’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인 화사한 색채의 자전적 인물상과 함께 40여점의 누드 드로잉 작품이 나왔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드로잉 강좌를 진행하며 모델을 초청, 수강생들과꾸준히 작업해온 결과물이다.
먹이나 연필 대신 붉고 푸른 색깔의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드로잉 작품은 순간 포착된 인체에 좀 더 풍성한 이야기를 부여한다. 세밀한 묘사 대신 한번에 그려넣은 선들로 입체감을 살리고, 각기 다른 포즈의 자유로움을 배가 시킨다.
18일 오후 5시에는 개막행사로 와인파티가 어우러진 작가 ‘토크쇼 놀고 싶어서’가 열린다. 오는 12월 14일에는 뮤지컬 배우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모어’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났던 모지민을 초청, 드로잉 퍼포먼스와 음악연주, 모놀로그가 어우러진 독특한 토크쇼를 진행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서양화가 전현숙 작가 전시회가 오는 12월 30일까지 문화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광주시 동구 구성로 204번길 1-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빽그라운드 개관기념 초대전시로 마련됐다. 올해 문을 연 예술이 빽그라운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푸른연극마을이 극장 씨어터연바람과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지금까지 한희원 작가 초대전 등이 열렸었다.
18일 오후 5시에는 개막행사로 와인파티가 어우러진 작가 ‘토크쇼 놀고 싶어서’가 열린다. 오는 12월 14일에는 뮤지컬 배우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모어’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났던 모지민을 초청, 드로잉 퍼포먼스와 음악연주, 모놀로그가 어우러진 독특한 토크쇼를 진행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