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인협회 ‘올해의 시문학상’
2022년 11월 15일(화) 20:30
배순옥·이강요·이숙자 시인

배순옥(왼쪽부터), 이강요, 이숙자 시인.

광주시인협회(회장 김석문)가 수여하는 올해의 시문학상에 배순옥, 이강요, 이숙자 시인이 선정됐다.

광주시인협회는 최근 심사회를 갖고 올해의 시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배순옥 시인은 ‘삼각변주곡’외 2편에서 연주의 극적 메카니즘을 다루는 솜씨에서 한 경지를 보였다”고 평했으며 “이강요 시인의 ‘세월의 오후에’ 외 2편은 서정시의 공감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구사가 감각적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숙자 시인의 ‘초승달과 어머니’외 2편은 쉽고 잔잔하게 읽히는 서정시 근원을 잘 보였다”고 평했다.

또한 광주시인협회는 올해의 작품상도 선정했다. 손형섭 시인의 ‘내 사랑 백합화’, 박연식 시인의 ‘피그말리온 효과’, 문병균 시인의 ‘그 꽃에 내 마음 솔깃한 까닭’이 수상의 주인공.

심사위원회는 “손 시인은 ‘내 사랑 백합화’에서 강하게 사랑의 재현을 노래했고, 박 시인은 ‘피그말리온 효과’에서 자화상적인 노래를 통해 간절한 호소력을 드러내었고, 문병균 시인은 ‘그 꽃에 내 마음 솔깃한 까닭’으로 내밀한 순수를 진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16일 광주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