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 ‘상상클럽’ 회원전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2022년 11월 14일(월) 20:15

송상훈 작 ‘말 달리자’

‘마음의 눈으로 찍은 사진을 만나다.’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 ‘상상클럽’ 제8회 정기 회원전이 열린다.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

‘상상클럽’은 지난 2015년 창립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나”라는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사진 촬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상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중증시각장애인 송상훈 회원은 광주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입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준 작 ‘담쟁이’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들의 에이블 아트’를 주제로 한해동안 찰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시각장애인 회원 8명,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자원봉사자 6명 등 모두 14명으로 40여점의 풍경 사진 등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송상훈 회장을 비롯해 강동희·김민호·박선영·어재원·황민우(대한안마사협회 광주지부장)·박정준(상상클럽 초대회장)·김준(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 회원 등이 참여해 ‘꽃길’, ‘담쟁이’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원들은 코로나19 전에는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안마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최삼기 회장은 “장애인들이 ‘상상클럽’처럼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와 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감을 갖고 도전, 무엇을 상상하든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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