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회 회원전, 자신만의 이야기 ‘마음의 산책’
2022년 11월 14일(월) 20:10
25일까지 자미갤러리

노의웅 작 ‘구름 천사’

‘마음 속 풍경을 풀어놓다.’

‘청동회’는 지난 1980년 창립한 유서 깊은 미술 그룹이다. 모임을 꾸린 이후부터 매년 정기회원전을 개최해왔으며 대구 ‘심상회’, 부산 ‘형맥회’ 등과 교류전도 진행했다. 청동회는 매월 화구를 챙겨들고 자연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야외스케치를 진행해왔다. 또 중국, 태국, 필리핀 등으로 해외 스케치를 떠나기도 했다.

청동회 41번째 정기 회원전이 오는 25일까지 광주시 북구 자미갤러리에서 열린다.

‘마음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회원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고문을 맡고 있는 노의웅 화백을 비롯해 김광례·박규남·안태영·윤희경·이금주·이치선·정소영·조하나·주성범·천기정·최용석 등 20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했다.

노의웅 화백은 대표작 ‘구름천사’ 시리즈를 선보이며 류미숙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작품을 전시했다. 송지윤 작가는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자연에 빗댄 ‘풀벌레’ 연작을, 유미란 작가는 흐드러지게 핀 꽃송이가 인상적인 ‘오색달빛 향기’를 전시한다.

그밖에 장연희 작가는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주는 유토피아를 포착한 ‘Dream’, 전현자 작가는 꽃한송이에도 우주적인 사랑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꽃피우다’를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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