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 개인전 현대문명의 불안…인간에 대한 향수
2022년 11월 14일(월) 20:00
12월18일까지 소암미술관

‘Fall’

지현 작가 개인전이 오는 12월 18일까지 소암미술관(광주시 남구 중앙로 83-1)에서 열린다.

‘관계의 노스텔지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지현 작가는 현대인의 무분별한 소비와 향락 문화, 기후위기 등 현대문명의 불안함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16점을 선보인다.

지현 작가는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향락에 빠진 젊은 이들의 모습, 불특정한 사고현장에서 오열하는 군중, 일상적인 풍경에 낯선 동물뼈를 표현하며 갈곳을 잃은 현대문명이 돌아가야할 인간주의에 대한 향수(노스탤지어)를 그리고 있다.

전남대 서양화과 대학원에 재학중이 지현 작가는 미국 뉴욕 갤러리 ‘아트모라’ 레지던시, 중국 상하이 갤러리 ‘윤아르떼’ 레지던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등에 참여했다. 또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동호 소암미술관 관장은 “지현 작가의 작품은 기술문명의 획일성 아래 정처없이 떠도는 현대인의 삶을 성찰해보고, 인간 존재의 귀중함, 현재적 소망과 행복을 함께 생각해보는 전시”라고 말했다.

월요일 휴관.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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