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연계, 예술의 역할 탐색
2022년 10월 16일(일) 21:20 가가
광주비엔날레 대담…이숙경 예술감독·작가 나이자 칸 등 참여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하여 예술의 역할을 탐색해보는 공공프로그램을 14일 개최했다.
인종적, 문화적, 역사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성적 시각’의 담론에 주목하여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예술의 실천적 방법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세계적인 권위의 영국 현대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와 공동주최하고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이 후원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대담은‘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How to Exist Together)을 주제로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마크 래폴트 아트리뷰 편집장과 함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나이자 칸과 타이키 삭피싯이 예술로 공존하고 연대하는 실천론에 대해 밀도 깊은 대화를 전개해나갔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하나의 은유이자 원동력, 혹은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 대담은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에서 착안하여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 예술적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유사성 뿐만 아니라 개별성 안에 내재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담론의 장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인종적, 문화적, 역사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성적 시각’의 담론에 주목하여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예술의 실천적 방법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유사성 뿐만 아니라 개별성 안에 내재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담론의 장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