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광주를 위한 의사의 역할-김종선 광산구 의사회장·첨단우리 병원장
2022년 07월 13일(수) 21:00 가가
지구상 최악의 재난인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광주시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협조한 시민들이 있었다. 또한 의료인 중심의 보건소 기능이 큰 역할을 했고, 의사직 보건소장의 희생도 있었다.
보건 의료 정책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보건소장이나 건강 국장은 순환 보직을 하는 곳이 아닌,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역학 조사관 또한 순환 보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다.
보건소는 지역민의 진료와 예방 의학 및 사회 취약 계층의 복지, 역학적인 면을 두루 관장한다. 유아 예방 접종과 결핵, 에이즈, 방문 진료, 방역 소독, 전염병 관리 등을 담당한다. 앞으로 기초 지자체는 공공 보건 의료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특화해야 한다.
여러 면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광주지만, 공공 보건의료는 1등이 될 수 있다. 1등 광주 보건의료 행정은 과학 지향성과 기존 방식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려는 혁신 지향성이 있어야 한다.
의사는 학생 때부터 기초 의학은 물론 여러 진료 과목과 예방의학, 정신질환 및 반사회적 성격 장애 등을 공부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치료하는 것을 배운다. 어떠한 경우에도 보건 의료 정책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된다.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사는 분들을 보면 약 봉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관절염 등 만성 질환을 가진 고령자들이 많다. 내과· 정형외과·신경과 등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처방을 받기 때문에 과다 복용 우려가 있고, 복용한 만큼 건강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를 통합적으로 돌보는 일 또한 보건소의 중요한 역할이다. 아울러 디지털 핼스케어 등과 연계한 만성 질환 예방 등 다양하고 적정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광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도시인 만큼 외국인 근로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이 풍부해져야 기업들이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이 중요하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느 병원에 가야할 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에게 보건소는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열악한 노동 시장은 낮은 구매력, 낮은 교육 투자 등의 문제를 연쇄적으로 만든다. 풍부한 노동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료가 필수이다. 공공 보건 의료가 광주 경제 발전의 주체인 셈이다.
학생 및 청소년의 정서적인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의학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청소년 성교육, 성 관련 질환, 동성애 상담, 출산 등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와 논문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광주가 새로운 광주의료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광주의료원은 보건소, 보훈 병원, 기존 대학병원 등과 중복되지 않는 광주 시민이 원하는 고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광주의 공공 보건 의료 인력들은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책임자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지 못하며, 번아웃돼 점점 많은 인력들이 공공 의료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응급 의료, 중환자 의료, 중증 질환 치료, 신생아 및 산부인과 진료 등의 필수 의료는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광주 시민이 보편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광주의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의료 인력이 줄어들고 있고, 이에 대한 다각도의 장기적인 대책 및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지금의 보건 의료 정책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포퓰리즘 정책이 끊임없이 남발되고 있다.
앞으로는 건강 국장, 보건소장의 의사 역할을 행정 인력이 대체하려고 하는 보건 의료 현장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 현재 공공 의료의 전체적인 문제점은 정부의 잘못된 설계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역 현장의 문제점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건강 국장과 보건소장, 지역사회 민간 의료 부문이 원팀으로 구축돼야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더 세고 강력한 바이러스가 와도 이겨낼 수 있다.
보건 의료 정책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보건소장이나 건강 국장은 순환 보직을 하는 곳이 아닌,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역학 조사관 또한 순환 보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다.
의사는 학생 때부터 기초 의학은 물론 여러 진료 과목과 예방의학, 정신질환 및 반사회적 성격 장애 등을 공부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치료하는 것을 배운다. 어떠한 경우에도 보건 의료 정책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된다.
광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도시인 만큼 외국인 근로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이 풍부해져야 기업들이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이 중요하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느 병원에 가야할 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에게 보건소는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열악한 노동 시장은 낮은 구매력, 낮은 교육 투자 등의 문제를 연쇄적으로 만든다. 풍부한 노동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료가 필수이다. 공공 보건 의료가 광주 경제 발전의 주체인 셈이다.
학생 및 청소년의 정서적인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의학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청소년 성교육, 성 관련 질환, 동성애 상담, 출산 등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와 논문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광주가 새로운 광주의료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광주의료원은 보건소, 보훈 병원, 기존 대학병원 등과 중복되지 않는 광주 시민이 원하는 고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광주의 공공 보건 의료 인력들은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책임자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지 못하며, 번아웃돼 점점 많은 인력들이 공공 의료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응급 의료, 중환자 의료, 중증 질환 치료, 신생아 및 산부인과 진료 등의 필수 의료는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광주 시민이 보편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광주의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의료 인력이 줄어들고 있고, 이에 대한 다각도의 장기적인 대책 및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지금의 보건 의료 정책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포퓰리즘 정책이 끊임없이 남발되고 있다.
앞으로는 건강 국장, 보건소장의 의사 역할을 행정 인력이 대체하려고 하는 보건 의료 현장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 현재 공공 의료의 전체적인 문제점은 정부의 잘못된 설계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역 현장의 문제점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건강 국장과 보건소장, 지역사회 민간 의료 부문이 원팀으로 구축돼야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더 세고 강력한 바이러스가 와도 이겨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