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조선업체, 적극적 외국인 수급 필요”
2022년 06월 23일(목) 18:45 가가
영암서 토론회 열려
수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외국인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영암에서 열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노성호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전남 서남권 소재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 조선 블록 납품업체들이 코로나19와 장기간 지속돼 온 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작업물량을 반납하는 사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노성호 센터장은 “경남권 조선사와 달리 배후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남 서남권의 경우 내국인 근로자 유입을 위한 업황 개선에 따른 인건비 현실화와 병역특례기업 조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내국인 인력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적극적인 외국인 인력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며 “2025년까지 전남 조선업 필요 인력이 추가로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국내 주요 조선사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인력 부족으로 일감을 소화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등 어려운 상황과 인근 업체의 인력 빼가기 실태, 내국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취업 지원 제도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23일 영암에서 열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노성호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노성호 센터장은 “경남권 조선사와 달리 배후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남 서남권의 경우 내국인 근로자 유입을 위한 업황 개선에 따른 인건비 현실화와 병역특례기업 조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