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뉴스브리핑] 내일부터 요양병원 접촉면회…24일부터 저소득층 가구에 생활지원금
2022년 06월 19일(일) 17:30

광주시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한 가족이 손을 맞잡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내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접종여부 관계없이 접촉면회

오는 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제약이 됐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준이 사라지고 누구나 면회가 가능하게 된다. 정부는 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각종 방역조치를 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소·입원자도 지금은 4차접종자 위주로 면회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기준 역시 폐지된다. 현재 4인으로 제한된 면회객 수도 상황에 따라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금융위기 후 14년 만에 처음 ‘대출금리 8%’ 시대 온다

올해 연말께 대출금리 상단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2%포인트(p) 이상 뛰어 7%를 넘어섰는데,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 탓에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00%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가계와 기업이 받을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7월부터 유류세 37% 인하, ℓ당 57원 더 내려…경유 보조금 확대

정부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7월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상 가능한 최대 수준인 37%로 확대한다. 화물·운송업계에 지급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7∼9월 한시적으로 기준가격을 내려 ℓ당 25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고, 국내선 항공유는 무관세를 적용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올해 27조 순매수 동학개미 급락장에 눈물…반대매매 하루 300억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2500선마저 붕괴되면서 올해 국내 증시에 수십조원을 쏟아부은 동학 개미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했다 담보 비율을 채우지 못해 강제 청산 당하는 반대매매 규모도 하루 300억원에 달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금액은 27조1000억원(유가증권시장 20조8000억원, 코스닥시장 6조2000억원)에 이른다.



■18세 임윤찬, 美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역대 최연소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세계적 권위의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임윤찬은 또 전 세계 클래식 팬 3만명이 참여한 인기투표로 청중상을, 현대곡을 가장 잘 연주한 경연자에게 주는 비벌리스미스테일러 어워드까지 3관왕에 올랐다. 우승자는 상금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와 음반녹음 및 3년간의 세계 전역의 매니지먼트 관리와 월드 투어 기회를 갖게 된다.



■24일부터 저소득층 227만가구에 최대 100만원 긴급생활지원금

정부가 저소득층 227만 가구를 대상으로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24일부터 지급한다. 생계·의료 급여 수급 1인 가구에 최대 40만원, 4인 가구에 최대 100만원 등이다. 금액은 급여 자격이나 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긴급생활지원금 대상이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주민센터에서 선불형 카드나 지역 화폐 카드(지류 제외)로 받을 수 있다. 1회 한시 지급되는 것이며,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내년 최저임금 논의 본격화…노사 팽팽한 줄다리기 예상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에 대한 논의가 21일 본격화한다. 노동계는 1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계는 동결(9160원)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한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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