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전력 판매 3년 만에 반등…산업용 10%↑
2022년 02월 14일(월) 07:30 가가
광주 5.2%·전남 8.1% 등 7.5% 증가
‘거리두기 강화’에 주택용 3.1% 늘어
자영업자 주로 쓰는 ‘일반용’도 3.9%↑
농사용 7.7%·교육용 13.6% 등 오름세
심야 전력과 가로등은 ‘마이너스’
‘거리두기 강화’에 주택용 3.1% 늘어
자영업자 주로 쓰는 ‘일반용’도 3.9%↑
농사용 7.7%·교육용 13.6% 등 오름세
심야 전력과 가로등은 ‘마이너스’
지난해 광주·전남 산업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력 판매량이 3년 만에 반등했다.
심야전력과 가로등 전력을 제외하고 주택용과 산업용 등 대부분 용도별 전력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14일 한국전력 ‘2021년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전력 판매량은 4만2460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광주는 전년보다 5.2%, 전남은 8.1% 늘어난 규모다. 광주·전남지역 지난해 전력 판매량은 전체(53만3431GWh)의 8.0%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전남 전력 판매량은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지역 전력 판매량은 2017년 4만2246GWh에서 이듬해 4만2892GWh로 늘어난 뒤 2019년 4만989GWh, 2020년 3만9505GWh 등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4만GWh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전력 판매량 증가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이 이끌었다.
이 같은 산업용 전력 판매량 반등은 4년 만이다.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016년 2만6668GWh에서 이듬해 2만6140GWh로 소폭 늘어난 뒤 2018년 2만6107GWh, 2019년 2만4288GWh, 2020년 2만2596GWh 등으로 줄어왔다.
지난해는 2만4815GWh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광주·전남 전력 판매는 산업용 뿐만 아니라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주택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3.1% 증가한 4969GWh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7004GWh로 3.9% 늘었다.
농사용 전력 판매도 전년보다 7.7% 증가했고, 학교나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쓰는 교육용 전력은 13.6% 늘었다.
단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쓰는 심야 전력 판매량은 전년보다 7.6%나 줄었다. 이와 함께 가로등 전력도 1.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전력 판매량은 53만3431GWh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역시 3년 만의 증가세로, 연간 전력 판매량은 1998년(-3.6%)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9년(-1.1%)에 이어 2020년(-2.2%)까지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은 4.5%, 일반용 5.2%, 주택용 4.7%, 농사용 8.3%, 교육용 12.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도 57만6316GWh로 1년 전보다 4.4% 확대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심야전력과 가로등 전력을 제외하고 주택용과 산업용 등 대부분 용도별 전력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14일 한국전력 ‘2021년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전력 판매량은 4만2460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광주·전남 전력 판매량은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지역 전력 판매량은 2017년 4만2246GWh에서 이듬해 4만2892GWh로 늘어난 뒤 2019년 4만989GWh, 2020년 3만9505GWh 등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4만GWh 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산업용 전력 판매량 반등은 4년 만이다.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016년 2만6668GWh에서 이듬해 2만6140GWh로 소폭 늘어난 뒤 2018년 2만6107GWh, 2019년 2만4288GWh, 2020년 2만2596GWh 등으로 줄어왔다.
광주·전남 전력 판매는 산업용 뿐만 아니라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주택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3.1% 증가한 4969GWh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7004GWh로 3.9% 늘었다.
농사용 전력 판매도 전년보다 7.7% 증가했고, 학교나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쓰는 교육용 전력은 13.6% 늘었다.
단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쓰는 심야 전력 판매량은 전년보다 7.6%나 줄었다. 이와 함께 가로등 전력도 1.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전력 판매량은 53만3431GWh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역시 3년 만의 증가세로, 연간 전력 판매량은 1998년(-3.6%)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9년(-1.1%)에 이어 2020년(-2.2%)까지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은 4.5%, 일반용 5.2%, 주택용 4.7%, 농사용 8.3%, 교육용 12.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도 57만6316GWh로 1년 전보다 4.4% 확대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