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 실패로 대량 폐업 위기” 전문건설업계, 대규모 집회 예고
2022년 02월 13일(일) 20:50 가가
17일 국회·24일 세종청사 앞
전문건설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 7만 중소 건설사업자와 200만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문건설 단체가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전문건설 3개 단체는 공동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혁신이라고 추진한 건설업종 간 업역규제 폐지와 상호시장 개방이 건설참여자들의 갈등을 조장할 뿐더러, 영세한 중소 전문건설 사업자들을 대량 폐업 등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오는 17일 국회와 2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통령 후보와 국회, 정책당국에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원상 복구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건설 업계는 본인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국적 동시 집회 등 추가적인 집단행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건설현장 일선에서 직접시공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건설업의 붕괴는 건설 안전사고, 공사품질 저하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나서 잘못된 정책은 과감히 폐기하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전문건설 3개 단체는 공동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오는 17일 국회와 2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통령 후보와 국회, 정책당국에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원상 복구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건설 업계는 본인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국적 동시 집회 등 추가적인 집단행동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