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9색…현대미술 매력
2022년 02월 06일(일) 22:10
금봉미술관, 27일까지 ‘호화(虎畵)로운 스타트’전

설상호 작 ‘관계(關係)- relation’

‘9인 9색, 현대미술의 향연.’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이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호화(虎畵)로운 스타트’전(27일까지 1전시실)을 개최한다.

다채로운 소재와 재료 등으로 작업하고 있는 9명의 작가를 초청한 이번 전시는 아트부스전으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전시장 벽면에 일괄적으로 작품을 거는 형식에서 벗어나 참여작가 스스로가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관람객을 만나는 전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모두 40여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일상은 선물이다’를 주제로 작업하는 한은혜 작가는 최근 작업중인 신작 추상 작품 ‘노아 방주 시리즈’를 선보이고 신선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을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것’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현희 작가는 ‘도시어록:도시공간 안에 헤엄치는 기록’ 시리즈를 전시 중이다.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물고기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자유로움과 평온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염순영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풀꽃들을 확대 해석한 ‘풀꽃도 꽃이다’를 선보이며 이성을 향한 성적 인식과 차별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는 김미애 작가는 현대 여성들이 독립된 주체로 살아가기를 꿈꾸며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한다.

설상호 작가는 작품 안에 막사발을 등장시켜 소소한 일상 속 ‘관계(關係)- relation’를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진허 작가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삶의 이야깃거리와 지혜를 담아내듯 늘어가는 여성의 주름과 꽃들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그밖에 음악, 꽃과 자연이 주는 힐링과 위로를 화폭에 담은 김미영 작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풀어낸 류신 작가의 ‘realation-blue’ 등도 만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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