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2월호
2022년 02월 02일(수) 20:50
‘위드 코로나 시대, 예술가로 산다는 것’
고싸움놀이 남구 칠석마을 ‘광주한바퀴’
“전 세계 모든 뮤지션들이 함께 굶는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다.”

타악 연주자로 활동하는 한 예술가는 SNS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창작 활동에 제약을 받는 예술인들이 많아지고 광주·전남 예술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2월호(통권 316호)는 특집 ‘위드 코로나 시대,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통해 이런 여건 속에서 다각적으로 활로(活路)를 모색하려는 관련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들의 분투에 대해 살펴본다.

예향 초대석에서 만나볼 주인공은 K-컬처 가이드북을 펴낸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교육학 박사)다. 민 교수는 최근 ‘LAND OF SQUID GAME’(오징어 게임이 탄생한 나라)을 펴냈다. 지난해 전 세계인의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한국 전통놀이와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한국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한국문화 알림이’ 활동과 ‘선플(선한 댓글) 운동’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창의 비즈니스 교육’에 대해 들었다.

임인년을 맞아 다양한 호랑이 세화전이 열리는 전시 현장들을 소개한다. 세화는 나쁜 것을 쫓아내는 것과 좋은 것을 불러들이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예향’ 2월호 표지 역시 정승원 작가의 ‘FAIRY TALES OF TIGER I’으로 장식했다. 실크스크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호랑이들이 때론 능청스럽게, 때론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한다.

남도 오디세이가 찾아간 곳은 ‘우주항공수도’ 고흥이다. 최첨단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우주과학관부터 편백 치유숲, 섬 둘레길, 다도해까지 ‘국민건강지수’ 전국 1위인 고흥의 매력은 끝이 없다. 국내 최대 커피 주산지인 고흥에서 재배한 햇커피와 비타민C 가득한 겨울 과일 유자의 맛과 향에 취해본다.

‘매력 광주 관광’ 시대를 연 빛고을 광주의 곳곳을 둘러보는 연중 기획 ‘광주 한바퀴’를 시작한다. 2월에 찾아갈 곳은 국가무형문화재 고싸움놀이축제가 열리는 남구 칠석마을, 겨울밤 낭만을 더해줄 광산구 별밤미술관과 1913송정역시장,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북구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다.

‘해외문화기행’은 독일의 문화수도 뮌헨으로 향한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이자 독일의 3대 도시인 뮌헨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인구는 광주와 비슷한 140여 만명이지만 BMW의 생산지이자 매년 가을이면 세계적인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은 유럽현대미술의 서막을 알린 미술 그룹 ‘청기사’의 발신지라는 점에서 독일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이외에 ‘문화를 품은 건축물’은 미술의 세계를 환하게 밝힌 의정부미술도서관, ‘클릭, 문화현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전 현장으로 안내한다. 2022 광주일보 신춘문예 소설·동화·시 당선 주인공들과 FA 대어로 고향에 돌아온 KIA타이거즈 타자 나성범과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