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지그재그 3부작’
2022년 01월 24일(월) 19:55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광주극장 29일~2월 8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광주극장이 설 명절을 맞아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광주극장은 ‘올리브 나무 사이로’, ‘체리 향기’, ‘사랑을 카피하다’ 등을 연출한 이란의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의 ‘지그재그 3부작’을 29일부터 2월8일까지 상영한다.

‘지그재그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29일과 2월2일 상영한다. 작품은 친구의 집을 찾는 한 아마드의 하루를 그린 영화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본 ‘착한 세상’이 소박하게 펼쳐진다. 아마드는 숙제를 제대로 안해 매일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 짝꿍 네마자데의 공책을 가져와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민에 빠진다. 아마드는 친구의 공책을 펴고 숙제를 대신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29일·2월6일)는 1990년 이란 북부에서 발생해 5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지진을 배경으로 한다. 극중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아들을 데리고 코케로 향한다. 아마드와 네마자데가 살아있는지 걱정돼서다. 영화는 감독과 아들 역으로 출연한 두 배우가 두 아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마지막 ‘올리브 나무 사이로’는 2월 5일과 8일 상영한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의 메이킹 필름의 형식을 띤 이 작품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를 찍을 무렵 지진 직후의 폐허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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