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들의 노하우를 만나다
2022년 01월 18일(화) 00:00
광주시향 ‘2022 마스터 클래스’ 진행
25일 소프라노 박소영, 28일 테너 강요셉
2월 21~22일 지휘자 홍석원 참여
일반인 클래스 참관자도 무료 모집

지휘자 홍석원

‘클래식 전문가 강의를 1 대 1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지난해 4월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연습실에서는 특별한 강연이 펼쳐졌다. 광주시향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나서 노하우를 전수한 것이다.

이날 강연에는 피아노를 전공한 학생들이 참여했고, 일반인도 참관자로 함께했다. 광주시향은 앞서 3월 피아노 전공생을 대상으로 레슨 접수를 진행했고, 영상심사를 거쳐 3명을 선발했다.

손 씨는 이날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 리스트의 ‘스페인 랩소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세 곡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레슨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를 보인 건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질의응답은 광주시향 김성수 운영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참관자들은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에 연습을 몇 시간이나 해야하는지부터 무대공포증 극복하는 법, 독주와 협연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질문했고, 손 씨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연주자로서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대한 마음가짐, 가치관, 예술관 등에 대해 들려줬다.

광주시향이 올해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2022 마스터 클래스’는 지역의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시간으로 올해 광주시향과 협연 무대를 선보이는 연주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레슨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홍석원 광주시향 지휘자도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약 2시간~2시간30분 진행되며 연령, 지역에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각 분야별로 영상심사를 거쳐 3~4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사전접수를 통해 참관신청도 받는다.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박소영
지난해에는 손 씨의 강연을 시작으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됐다. 올해는 오는 25일 소프라노 박소영을 시작으로 28일 테너 강요셉, 2월 21~22일 홍석원 지휘자의 마스터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첫 강연자인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최고연주자과정을 밟았다. 2019년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데뷔했으며 미국 제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 엔지니어 상과 최고 클래식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클래스를 진행하는 강요셉은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했고 2003년부터 도이체오페라 베를린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뉴욕, 비엔나, 파리, 뮌헨, 로마 등의 무대에 올랐으며 국립오페라단, 서울시향,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다.

GSO 오티움 콘서트Ⅰ ‘로미오와 줄리엣’(27일)에 출연하는 두 사람은 마스터클래스에서 발성법, 호흡법, 자세, 기교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두 분야 모두 지난 12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참가자 4명을 선정했다.

오는 2월 강연하는 홍석원 지휘자는 피아노(21일)와 오케스트라(22일) 두 분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홍 지휘자는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 지휘과 디플롬 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티롤주립극장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독일 음악가협회가 선정하는 10인의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지휘 노하우와 음악적 해석,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과제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전악장이며, 접수 마감은 21일까지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자 정보는 광주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524-5086.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