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 - 워런 버거 지음
2021년 10월 02일(토) 12:00
이경남 옮김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우리는 ‘질문이 있느냐?’는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괜히 질문했다가 자기 분야의 일도 잘 모르는 사람으로 찍히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이거나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질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질문을 가로막는 이러한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적확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법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미국 저널리스트 워런 버거의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은 질문을 통해 실생활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세계 최고의 혁신가와 기업가, 창의적인 사상가들이 질문을 통해 어떻게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연구해온 저자는 구글, 넷플릭스 등 성공하는 기업들에는 ‘질문하기’의 DNA가 있다고 설명한다. 질문이 혁신의 씨앗을 창조하고 회사가 잘 굴러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각 부마다 ‘질문의 파급력’을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상황에 맞는 적확한 질문을 던져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대해 다루며, 2부 ‘폭 넓게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질문법’, 3부 ‘사람의 호감을 얻어 인간관계를 좋아지게 하는 질문법’, 4부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질문법’, 5부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 늘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법’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질문’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바꾸는 최고의 기술’이라며 성인이 질문하는 능력을 회복하면 어린 시절에 경험한 비약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21세기북스·1만98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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