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친환경 자율주행 미래형 자동차시대 선점한다
2021년 09월 16일(목) 21:20
빛그린산단에 3030억 투입 부품 클러스터
인증·실증·완성차 생산 등 일괄 체계 구축

광주 빛그린산단.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완성차 양산에 성공한 광주시가 이번엔 친환경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자동차 시대 선점에 나선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 GGM 등 2개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가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자율주행차로 발 빠르게 전환해 자동차 도시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부품개발, 인증, 실증, 생산에 이르는 일괄 시스템 구축이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GGM 공장이 들어선 빛그린 산단에 3030억원을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 차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179종의 첨단 기술개발 장비를 구축해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차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기술지원센터와 창업보육, 사업다각화,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지원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선다.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작년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을 구축하고 있다.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이며 2022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

광주시는 또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2023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실제 주행상황을 가상 구현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해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장비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9년 2월 지정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 자유 특구에선 무인 특장차 실증 작업이 한창이다.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 저속 특장차를 이용한 공공 정보 수집·공유 실증이 진행 중이다. GGM 공장도 당장은 내연 경차를 생산하지만,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율주행차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심혈을 기울인 친환경 자율주행차 기반 조성이 마무리되면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산업과 더불어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