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감동 긴 여운…치유 넘어 화합으로
2021년 09월 13일(월) 00:30 가가
여순사건 배경 창작발레 ‘애기섬’ 공연 성료
1948년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창작발레 ‘애기섬’<사진>이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광주 공연을 마쳤다.
광주문화재단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두 번째 공연으로 지난 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서 선보인 나라발레씨어터의 ‘애기섬’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창작발레 ‘애기섬’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군인들이 제주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며 봉기하고, 이로 인한 무력 충돌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 당한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해방 이후 극도로 불안한 좌와 우의 이념적 갈등 속에서 발생한 여순사건에 초점을 맞춘다. 역사 소용돌이에 휘말린 엇갈린 주인공들의 극한의 대립과 갈등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마침내는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용서와 치유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하정 감독의 안무에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의 발레리노 윤전일, 현대무용계 스타로 손꼽히는 안남근, 발레리나 염하정 등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키며 그날의 기억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소병철 국회의원(전남 순천)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소 의원은 “‘애기섬’ 공연을 통해 아픈 과거인 여순사건을 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어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역사적 상처의 치유를 넘어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회를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문화재단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두 번째 공연으로 지난 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서 선보인 나라발레씨어터의 ‘애기섬’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작품은 해방 이후 극도로 불안한 좌와 우의 이념적 갈등 속에서 발생한 여순사건에 초점을 맞춘다. 역사 소용돌이에 휘말린 엇갈린 주인공들의 극한의 대립과 갈등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마침내는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용서와 치유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