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
2021년 08월 31일(화) 22:00 가가
‘조지아 영화제’ 3~5일 광주독립영화관…5편 무료 상영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동유럽의 숨겨진 보석 조지아. 아름다운 자연,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고대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지아는 지난 20여 년간 세 번의 전쟁과 이에 따른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큰 변혁을 겪으며 영화 산업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두터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으로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등 거장 감독과 작품을 배출하며 칸, 베를린 등 국제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세계적 거장을 배출한 조지아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조지아 영화제’가 오는 3~5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리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피로스마니’, ‘모이라’, ‘데데’ 등 다섯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서양화가 한희원 작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9년 조지아 공화국 트빌리시에 머물며 작업을 한 한 작가는 그때의 인연으로 조지아의 영화를 광주에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했고, 주한 조지아 대사관과 손잡고 기획전을 준비했다.
개막작은 ‘피로스마니’(1969·기오르기 쉥겔라이아)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조지아의 전설적인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3일 오후 4시에 만날 수 있다. 니코 피로스마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 ‘백만송이 장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4일에는 ‘모이라’(2015)와 ‘하우스 오브 아더스’(2017)를 상영한다. ‘모이라’는 르반 투트베리드체의 작품으로 바닷가 도시에 사는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어머니는 해외에서 일하고 아버지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실업자인 동생은 범죄 집단을 기웃거리는 마무카 가족. 이제 막 출소한 마무카는 은행 대출을 받아 산 작은 어선 ‘모이라’로 가난에서 벗어나길 꿈꾼다. 마무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회 북경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하우스 오브 아더스’는 잔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새롭게 삶을 개척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전쟁은 끝났지만, 인간 내부의 혼란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9월 5일 오후 1시에는 마리암 해치바니의 ‘데데’(2017)를 상영하며 오후 3시에는 아나 우루샤제의 ‘스캐어리 마더’(2017)를 선보인다.
‘데데’는 뿌리 깊은 보수적 전통을 지닌 한 백인 마을에 대한 영화로 한 여성과 세 명의 남성에 관한 이야기이자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한 보수적 마을 전통에 도전하는 여성에 관해 보여준다. 14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8회 북경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스캐어리 마더’ 70회 로카르노 영화제를 통해 처음 관객과 만난 작품으로 50세 주부 마나나가 주인공이다. 영화는 주부로서 책임감과 글쓰기라는 자신의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나나가 글을 쓰기로 결심한 후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야기한다.
선착순 45명 무료 관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조지아는 지난 20여 년간 세 번의 전쟁과 이에 따른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큰 변혁을 겪으며 영화 산업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두터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으로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등 거장 감독과 작품을 배출하며 칸, 베를린 등 국제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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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스마니’ |
4일에는 ‘모이라’(2015)와 ‘하우스 오브 아더스’(2017)를 상영한다. ‘모이라’는 르반 투트베리드체의 작품으로 바닷가 도시에 사는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어머니는 해외에서 일하고 아버지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실업자인 동생은 범죄 집단을 기웃거리는 마무카 가족. 이제 막 출소한 마무카는 은행 대출을 받아 산 작은 어선 ‘모이라’로 가난에서 벗어나길 꿈꾼다. 마무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회 북경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하우스 오브 아더스’는 잔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새롭게 삶을 개척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전쟁은 끝났지만, 인간 내부의 혼란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9월 5일 오후 1시에는 마리암 해치바니의 ‘데데’(2017)를 상영하며 오후 3시에는 아나 우루샤제의 ‘스캐어리 마더’(2017)를 선보인다.
‘데데’는 뿌리 깊은 보수적 전통을 지닌 한 백인 마을에 대한 영화로 한 여성과 세 명의 남성에 관한 이야기이자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한 보수적 마을 전통에 도전하는 여성에 관해 보여준다. 14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8회 북경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스캐어리 마더’ 70회 로카르노 영화제를 통해 처음 관객과 만난 작품으로 50세 주부 마나나가 주인공이다. 영화는 주부로서 책임감과 글쓰기라는 자신의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나나가 글을 쓰기로 결심한 후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야기한다.
선착순 45명 무료 관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