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원 5·18작품 훼손 논란은 표현의 자유 안일함 때문”
2021년 08월 20일(금) 00:00 가가
시민연대 등 공동 조사단
올해 5월 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기간에 있었던 아시아문화원의 5·18 작품 훼손 논란은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이하 민변광주전남지부) 등 ‘아시아문화원 검열·작품 훼손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단’은 19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 1층 회의실에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조사단은 “아시아문화원은 직원의 실수라고 밝혔지만 직원의 검열과 삭제 지시, 민주교류평화센터장이 승인, 광산구청의 수용과 기획사에 삭제 지시, 아시아문화전당의 사실상 동의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당시 아시아문화원은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 하성흡의 수묵으로 그린 열사의 일대기’ 전시를 앞두고 담당 직원이 하성흡 작가 작품의 특정 문구를 지운 채로 홈페이지에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작품은 5월 항쟁 기간 당시 트럭에 탄 시민들이 유인물을 뿌리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트럭 전면에 ‘전두환을 찢’이라는 글귀가 부착돼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작품 훼손은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반문화적인 행태이자 사전 검열 행위”라며 반발했다.
공동조사단은 조사 자료를 근거로 아시아문화원, 광산구청, 문화체육관광부에 책임자 사과와 재발방지책 등을 요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이하 민변광주전남지부) 등 ‘아시아문화원 검열·작품 훼손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단’은 19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 1층 회의실에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아시아문화원은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 하성흡의 수묵으로 그린 열사의 일대기’ 전시를 앞두고 담당 직원이 하성흡 작가 작품의 특정 문구를 지운 채로 홈페이지에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작품은 5월 항쟁 기간 당시 트럭에 탄 시민들이 유인물을 뿌리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트럭 전면에 ‘전두환을 찢’이라는 글귀가 부착돼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작품 훼손은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반문화적인 행태이자 사전 검열 행위”라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