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전남서남권지사는 4일 오전 11시부터 장흥댐을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방류 기간은 4일 오전 11시부터 13일 오전 11시까지다. 방류량은 초당 200t이다.

3일 오후 4시 기준 장흥댐 수문 누적 강우량은 209.2㎜를 기록했다.

현재 댐 수위는 78.85ｍ로, 전남서남권지사는 수문을 열어 방류해야 하는 ‘홍수기 제한수위’(79ｍ)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류 기간 예상 최고 수위는 79.23ｍ이다.

장흥댐 유역 하류 하천의 최고수위 발생 시간은 ▲장흥군(예양교) 지점 4일 오후 3시 ▲강진군(석교교) 지점 4일 오후 7시이다.

전남서남권지사 관계자는 “안정적 홍수조절을 위해 장흥댐 수문 방류를 결정했다”며 “댐 하류 하천변 야영객들은 자재, 장비 등의 사전조치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문방류 때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긴급재난문자(CBS) 시스템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방류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댐 수문방류 현황과 실시간 동영상은 수자원공사 홈페이지(kwater.or.kr)나 수자원영상시스템(cctv.kw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