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어요, 안심하세요”…순창군 ‘코로나 안심배지’ 효과
2021년 06월 06일(일) 21:00
1만개 소진 5000개 추가 제작
심리적 안정감 주고 접종 유도

황숙주 순창군수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어르신에게 군에서 제작한 안심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순창군이 만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나눠준 ‘안심배지’가 군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면서 주목 받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 1만개를 제작해 백신접종자에게 배부한 안심배지가 소진돼 5000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또 군민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보이며 백신접종 유도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어 전국의 지자체에서 순창군의 안심배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는 순창군의 안심배지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순창군보건의료원 직원들부터 달기 시작해 백신접종에 군민들의 신뢰를 더했다.

백신접종 군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안심배지 자체가 군민들 간의 만남에 안전을 확인해 주는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안심배지 착용으로 접종자와 미접종자간 구별이 가능해지면서 상대방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타 시도보다 빠르게 백신접종을 마쳐 집단면역 형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에서는 1차 백신접종자가 8969명을 넘어가면서 18세 이상 군민 대비 36%이상의 접종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지역 보다 접종률이 높은 데도 안심배지가 상당한 구실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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