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통시장 매출, 수해 복구 후 3배 증가
2021년 05월 16일(일) 20:20 가가
빅데이터 활용한 지역경제분석
코로나 영향 20% 점포는 평년비 매출 감소
코로나 영향 20% 점포는 평년비 매출 감소
지난해 8월 수해로 4000여 억원의 피해를 입었던 구례군이 경제 침체의 늪에서 빠르게 빠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개월에 걸쳐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상권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수해복구 후 매출액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157개 점포가 물에 잠겼던 구례 5일시장의 경우 점포당 매출액이 55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소매업은 6배 이상 껑충 뛰어 회복세를 이끌었다. 매출 순위는 음식점이 1위 였으며 소매업과 운송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0%의 점포가 평년에 비해서는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소비성향을 조사한 결과 구례 군민의 40%는 구례에서 돈을 쓰고, 절반이 넘는 60%는 광주와 순천, 남원 등 다른 지역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관광객들의 소비 점유율은 비수기인 겨울에 50%, 성수기인 봄철에는 70% 이상으로 구례군 경제활동의 절반을 다른 지역민이 차지하고 있어 잠재적 경제성장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례군은 두 번의 추가경정을 통해 4162억원의 예산을 편성, 수해복구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주민복지 사업 등에 총력을 쏟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모든 군민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올해가 고비인 만큼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수해의 상처를 말끔이 치유하고 코로나19도 이겨내자”고 군민들의 협조와 단합을 당부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개월에 걸쳐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상권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수해복구 후 매출액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매업은 6배 이상 껑충 뛰어 회복세를 이끌었다. 매출 순위는 음식점이 1위 였으며 소매업과 운송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0%의 점포가 평년에 비해서는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외지 관광객들의 소비 점유율은 비수기인 겨울에 50%, 성수기인 봄철에는 70% 이상으로 구례군 경제활동의 절반을 다른 지역민이 차지하고 있어 잠재적 경제성장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모든 군민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올해가 고비인 만큼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수해의 상처를 말끔이 치유하고 코로나19도 이겨내자”고 군민들의 협조와 단합을 당부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