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축제다…대형 공모사업 잇단 선정
2021년 04월 16일(금) 00:00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예비문화도시
‘한국섬진흥원’ 유치까지
지역 강점 부각·정책화 노력 결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예비문화도시 등 정부의 대형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 유치 하면서 목포시의 역량이 주목 받고 있다.

목포시는 인천, 충남, 경남 등의 기초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14일 한국섬진흥원설립 지역으로 확정 발표가 나면서 정·관계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에도 유치 축하 관련 글들이 쏟아졌고, 공감댓글이 이어지면서 민심이 모처럼 하나로 모아져 자축의 장이 되었다.

이와 함께 목포 시가지 도로 곳곳에는 ‘전라도민, 목포시민의 승리다’ ‘시민의 자랑이다’ ‘목포시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다’ 등의 문구가 담긴 유치축하 현수막들로 축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5일 “국가 유일의 전문기관을 지방 중소도시가 유치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섬진흥원 유치는 목포의 강점과 부단한 노력이 완벽하게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자평하면서 시민들의 격려와 박수에 감사함을 전했다.

목포시는 섬진흥원 공모에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는 강점을 내세웠다.

목포의 강점을 섬, 바다, 근대역사문화자원, 문화예술 등으로 분명히 하고 이를 국가 정책과 연계하는 데 집중해왔다.

시는 발빠르게 2012년 전국 최초로 섬 전문 국가기관 설립을 제안했고, 이후 기관·단체에서 설립 논의를 확산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섬의 날인 8월 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에서 개최했다.

이처럼 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시는 목포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이를 정책화하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의 전략산업과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과 연계되면서 추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목포 발전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는 행정력을 집중해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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