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작가 미술 인생 35년 ‘훨훨 날다’전
2021년 04월 13일(화) 00:00 가가
30일까지 광주 주안미술관
서양화가 정선 작가의 작품은 화면 전체를 메운 강렬한 오방색이 주인공이다. 숱한 붓질로 색을 덧칠하며 만들어낸 화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마치 미미한 삶의 흔적처럼 ‘선’ 하나를 그어 극도로 단순화시킨 작디 작은 ‘새 한마리’다.
다양한 색감의 화폭 속에서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놓여 있는 새는 화면의 상하좌우 어디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정선 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광주 주안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표작 시리즈인 ‘훨훨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녀의 미술 인생 3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정 작가에게 작품의 모든 영감과 모티브는 ‘어머니’다. 하늘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훨훨 날다’ 시리즈는 수행하는 마음으로 닥종이에 오방색 물감을 20번 이상 덧칠한 작품이다. 거친 표면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한마리 새가 돼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강렬한 색채와 그 만의 색감과 깊이감이 더해진 반복 작업은 화폭에 독특한 ‘결’을 만들어내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화폭 속에 등장하는 ‘새’는 작가의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다. 작은 새 한 마리가 돼 자유롭게 비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새는 훨훨 날아 어머니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하고, 작가가 꿈꾸는 이상의 세계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또 닥종이를 활용한 빨래판 모양의 부조 작품은 ‘한지를 몇 번이고 자르고 발라서 만들어낸’ 흰색 위에 새, 나무, 자연의 이미지를 탁본하듯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그밖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다채로운 시리즈를 통해 작품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조선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사)현대미술 에뽀끄, 광주·전남 여성작가회원으로 활동중이며 2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정선 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광주 주안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표작 시리즈인 ‘훨훨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녀의 미술 인생 3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정 작가에게 작품의 모든 영감과 모티브는 ‘어머니’다. 하늘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훨훨 날다’ 시리즈는 수행하는 마음으로 닥종이에 오방색 물감을 20번 이상 덧칠한 작품이다. 거친 표면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한마리 새가 돼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강렬한 색채와 그 만의 색감과 깊이감이 더해진 반복 작업은 화폭에 독특한 ‘결’을 만들어내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조선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사)현대미술 에뽀끄, 광주·전남 여성작가회원으로 활동중이며 2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