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통행 위협’ 수중 암초 만재도 간출암에 등표 설치
2021년 04월 01일(목) 17:42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앞 여객선 항로에 있는 간출암에 통항 선박 안전을 위해 ‘만재도 동방 등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등표는 국비 12억원을 투입, 10월 준공 예정이다. 직경 2.3m, 높이 18m 규모의 원형 철골 구조로 설치되며 상단의 등화는 야간에 13㎞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

만재도 해상 수중 암초는 2019년 11월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거도행 쾌속선(목포항-가거도)이 중간 기한을 위해 만재도항에 접근 시 안전 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05㎞ 떨어진 외딴섬 만재도는 ‘삼시세끼’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고,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 등표는 1982년 설치된 만재도 등대에 이어 두 번째 등대 시설이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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