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31명 확진
2021년 03월 08일(월) 18:55
입주 건물 곳곳에서 확진자 속출
전남에서도 산발적 감염 지속
광주 보험사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접촉자들의 추가 확진이 속출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보험사 콜센터 관련 31명,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모두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도 216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보험사 콜센터 관련 2164명을 제외한 31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는 3, 4, 5, 6, 12층 등 여러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2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3명이 자가 격리됐으며 32명은 능동 감시 대상자였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7일에도 9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은 추가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1명으로 늘었다.

해제 전 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3335명을 검사했다. 당국은 자가격리 중에도 접촉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확진자 가족도 추가로 검사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4개 시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8일 오후 2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주에서는 광주 보험사 콜센터 직원 1명이 지난 7일 신규 확진됐고, 같은날 나주 골프장 관련 확진자도 화순에서 2명이 추가됐다. 함평에서는 손불농협 관련 확진자 2명이, 영광 안마도에서는 제사 참석을 위해 경기도 고양에 다녀온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전남 누적 확진자는 887명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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