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광주 방문
2021년 03월 07일(일) 19:10 가가
“일선 검사들과 현장 소통 해 나갈 것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속도 내겠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속도 내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일선 검사들과 솔직담백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저도 충분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현장 소통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검사와 간담회를 가진 뒤 “수사권 개혁에 따른 일선 검사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검사들이 지적한 것 중 하나가 1차 수사권 개혁에 따른 경찰과의 관계에서의 미흡한 부분들이었다”면서 “제가 현장에서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날로 첨단·지능화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적인 범죄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 여부, 지방에서 오래 근무한 수사 관련 종사자들의 토착 비리 등을 누가 엄정한 잣대로 볼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평검사와 간담회 이전에 기자들과 만나 “중수청 관련 법안은 아직 시한을 정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걸로 알고 있고,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도 국민 공감을 얻는 것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도 했기 때문에 우리 검사들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수사권 개혁에 따른 제도 안착”이라며 “현재 두 달 정도 지났는데 검경 간 사건 이첩 관계, 보완수사 요구 관계 등 현실이 어떤지 충분히 의견을 들어보고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윤석렬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차기 총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날 광주고검 방문에 앞서 KBC 광주방송과의 특별대담에서 “주말과 휴일 깊이 숙고하고 논의할 채널과 상의해 차기 총장에 대한 가닥을 잡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의 사퇴로 검찰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평검사 간담회에 앞서 구본선 광주고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 등 간부진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박 장관의 광주 방문엔 이정수 검찰국장과 이상갑 인권국장이 동행했다.
박 장관은 광주고검 방문 전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박 장관은 묘역 방명록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적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 장관은 이날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검사와 간담회를 가진 뒤 “수사권 개혁에 따른 일선 검사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수사권 개혁에 따른 제도 안착”이라며 “현재 두 달 정도 지났는데 검경 간 사건 이첩 관계, 보완수사 요구 관계 등 현실이 어떤지 충분히 의견을 들어보고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윤석렬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차기 총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날 광주고검 방문에 앞서 KBC 광주방송과의 특별대담에서 “주말과 휴일 깊이 숙고하고 논의할 채널과 상의해 차기 총장에 대한 가닥을 잡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의 사퇴로 검찰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평검사 간담회에 앞서 구본선 광주고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 등 간부진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박 장관의 광주 방문엔 이정수 검찰국장과 이상갑 인권국장이 동행했다.
박 장관은 광주고검 방문 전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박 장관은 묘역 방명록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적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