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논·밭, 45년 동안 광주 1.5배 면적 사라졌다
2021년 02월 28일(일) 12:15
[통계청 ‘2020년 경지면적조사’]
1975년보다 7만5000㏊ 감소…화순군 크기
지난해 광주 밭 면적 전국 최다 감소

■시도별 논밭별 경지면적<자료:통계청> ※기타: 특·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남 경지면적이 45년 전에 비해 5분의 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논과 밭 등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전남 경지면적은 28만6396㏊(헥타르, 1㏊=0.01㎢)로, 1년 전보다 0.6%(-1852㏊) 감소했다.

전남 경지면적은 전국(156만4797㏊)의 18.3%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전남 경지면적은 논 16만8387㏊·밭 11만8009㏊로 구성됐다.

전남 논 면적은 전년보다 0.4%(-703㏊) 줄고, 밭은 1.0%(-1149㏊) 감소했다.

논 면적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인 반면, 밭 면적은 경북(13만9387㏊·18.8%)이 가장 넓었다.

전남 경지면적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 연속 줄어들며, 매년 최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관련 통계를 낸 지난 1975년 36만1741㏊에 비해서는 20.8%(-7만5345㏊) 감소했다. 광주 전체 면적(5만118㏊)의 1.5배 수준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해 17개 시·도 가운데 논·밭을 포함한 경지면적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4.4%·-164㏊)였다. 광주 밭 면적은 전년보다 3.9%(-135㏊)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서는 해남 경지면적이 3만3623㏊로, 전남의 11.7%를 차지하며 가장 넓었다.

경지면적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년보다 1.8%(-130㏊) 줄어든 여수시였다. 논 면적 감소율은 광양(-4.0%·-53㏊)이 가장 컸고, 강진(-7.6%·-148㏊)에서 밭 면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경지면적이 전년보다 1.0%(-1만6160㏊) 줄어들었는데, 경지면적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건물 건축(1만1000㏊), 유휴지(3000㏊), 공공시설(2000㏊) 등이 있다. 개간·간척을 통한 경지면적 증가분은 1000㏊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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