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오지마을 55곳에 ‘100원 택시’ 운행
2021년 01월 27일(수) 23:15
구례군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00원 택시’를 운영한다.

구례군은 지역 내 55개 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 운행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00원 택시’는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주민이 100원을 지불해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차액을 구례군이 보조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은 2016년 마을회관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가 1㎞ 이상인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에는 0.5㎞ 이상인 42개 마을, 2020년에는 0.3㎞ 이상인 55개 마을로 확대했다.

대상 마을이 확대되면서 이용 인원도 2016년 월평균 681명에서 2020년 3130명으로 늘었으며 관련 예산도 2016년 6000여만원에서 2020년 약 3억원으로 증가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지마을 100원 택시 운행,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도입,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1000원 버스) 시행 등을 통해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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