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서 코로나 100명 확진
2021년 01월 26일(화) 10:12
운남동 소재 … 135명 검사 26명 음성·9명 검사 진행 중
학생·교직원 122명 집단 합숙 교육 … 대규모 확산 우려

26일 하루 사이 코로나 19확진자 100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 TCS 국제학교 건물.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의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 북구 소재 광주TCS 에이스 국제학교에 이어 광주 광산구 소재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광주TCS 국제학교에서 26일 하루만에 100명 이상의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광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 발생으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현재 광주에서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63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날 하루만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이곳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TCS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은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인데다, 학생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급적 실제 거주지 인근 생활체육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26명과 검사가 진행중인 9명은 별도 분리해 격리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이날 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은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3일 광주 북구 소재 빛내리교회가 운영하는 에이스 TCS국제학교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이날 현재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은 모두 4곳으로,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광주 북구 빛내리교회가 운영하는 ‘에이스TCS국제학교’와 이날 10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소재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광주TCS국제학교, 그리고 광주 남구 소재 광명서현교회가 운영중인 티쿤TCS국제학교, 광주 서구 소재 안디옥 교회가 운영중인 트리니티 CAS이다.

전남에서는 25, 26일 이틀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화순 3명, 광양 2명, 여수·함평·신안·영암·순천·나주 각 1명 등 8개 시·군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사평면사무소(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 화순지역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확진자(712번)와 접촉한 모 아파트 경비원(7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723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아파트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또 이날 광주에서 거주하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52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화순군농업기술센터를 일시폐쇄하고, 직원 50여 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전남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속출하는 TCS 관련 비인가 대안학교가 여수와 순천에도 각각 1곳씩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학생 50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전남지역 전체 비인가 대안학교 12곳의 학생과 직원 등 관계자 38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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