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한다
2021년 01월 21일(목) 23:25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28억 투입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는 “조기은퇴나 퇴직을 맞은 장년층(45~64세)들의 재취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장년층은 광주시 전체 인구의 31% 수준이며,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분석이다.

시는 70세 전후까지 일자리와 사회 참여를 희망하는 장년층의 노동연령 인식 변화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등을 담고 있는 ‘2021년 장년층 생애재설계지원계획’을 마련했다.

2021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계획은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성화 ▲수요자 맞춤형 교육·훈련 환경 조성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으로 총 28억800만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 파트너를 연계하고, 공공성이 강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500여 개를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박람회 등과 연계한 구인·구직 면접주간 운영,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취·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을 시행한다.

‘빛고을 50+ 일자리’ 사업은 지역 정책 방향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발굴·운영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찾아가는 금융 상담실 운영, 심야시간 여성 귀갓길 동행, 다가치 자원순환 서포터즈단 운영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일자리와 연계,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훈련 환경 조성은 은퇴한 장년층이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평생학습을 통한 제3의 인생설계 및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한 만큼 광주평생교육원, 노사발전재단 등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해 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커리어개발 교육과정 등 인생재설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등 총 6억원을 들여 오는 8월 빛고을 50+ 센터도 개관한다. 센터는 지역 내 유관 기관 간 네트워크 중심축으로서 일, 배움, 여가, 복지, 정보제공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콘텐츠 등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일자리가 장년층을 위한 최고의 복지이자 노후대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생애재설계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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