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진정세…신규 확진, 방역체계 내에서 발생
2021년 01월 21일(목) 19:00
기존 발생 장소·자가격리상태서 확진…누적 1471명·사망 16명
전남 14명 추가 총 695명, 영암 전통시장 휴장 …방역 수칙 당부

21일 광주지역 코로나19 발생이 주춤한 가운데 서구 선별진료소가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관리 가능한 방역 체계 내인 기존 발생 장소와 자가격리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만 방심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경계하고,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외출과 모임 자체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확진자는 1471명이 됐다. 이중 1명은 영암 관음사 관련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께엔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광주 1349번(70대) 확진자가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광주 16번째 사망자다.

앞서 전날에는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외유입 1명(광주 1465번)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지역감염 사례였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암 관음사 관련 2명(광주 1464, 1468번)과 중앙병원 관련 1명(광주 1466번), 서울 동작구와 광주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2명(광주 1466, 1469번) 등이다. 이 가운데 3명(광주 1464, 1467, 1469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 역시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서 파악된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방역체계 내에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추이도 효정요양병원과 중앙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지난 13일 31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은 이후 일주일 동안 6→6→15→11→8→11→6→2명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영암사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 등 모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693번 확진자는 사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어린이집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영암지역 건설현장 식당(일명 함바집)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암군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5곳의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영암5일장(25일, 31일), 신북5일장(22일, 27일), 시종5일장(23일, 28일), 구림5일장(22일, 27일), 독천5일장(24일, 29일)이다. 나주에서도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주민(69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영암 7명, 순천 3명, 나주·광양 각 2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695명이다.

전남 방역당국은 또 이날 경기도 시흥에 사는 딸 등 가족 모임으로 순천에서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당 가족 17명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른 과태료 1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1년간(2020년 1월 20∼2021년 1월 19일)의 집단감염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 기간 누적 확진자는 7만3115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61.1%(서울 31.1%, 경기 25.1%, 인천 4.9%)였다. 이들이 확진된 경로를 보면 집단감염이 3만3223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2만157명)는 27.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1만3473명)는 18.4%로 분석됐다.

집단감염 사례의 주요 시설을 보면 종교시설(5791명)이 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6%(5214명), 요양시설 13%(4271명), 직장 11%(3817명), 가족·지인모임 10%(3470명), 의료기관 9%(2629명) 등의 순이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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