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CGV·롯데시네마, 명작 재개봉
2021년 01월 14일(목) 01:00
설렜던 그 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키드’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미뤄지면서 텅빈 극장가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영화들의 재개봉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띵작’들이 다시 돌아온 것.

지난해 개봉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화양연화’는 광주극장, CGV에서 상영중이며, 왕가위의 또 다른 작품인 장국영·양조위 주연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과 아휘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여기에 ‘늑대와 춤을’, ‘라라랜드’, ‘신과함께’, ‘키드’, ‘노팅힐’ 등이 재개봉 라인업에 합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0년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늑대와 춤을-디 오리지널’은 14일 CGV, 롯데시네마, 광주극장 등에서 재개봉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케빈 코스트너가 제작·주연·연출을 모두 맡은 이 작품은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인디언 수우족의 삶에 매료된 전쟁 영웅 존 던바 중위가 ‘늑대와 춤을’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그 속에 녹아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32년만에 재개봉하는 ‘키드’는 오는 21일 광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로 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 영화이자 대표작이다. 1921년 1월 21일 처음 공개됐으며, 버려진 아이 존과 그를 사랑으로 품은 떠돌이 찰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24일부터는 CGV 광주터미널점에서 셀린 시아마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상영한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한 감정 표현과 그림 같은 영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으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갱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했다.

‘노팅힐’
롯데시네마 수완점에서는 ‘노팅힐’,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을 지난 13일부터 상영중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꼽히는 영화 ‘노팅힐’은 지난 1999년 개봉해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최고의 로맨스이자 인생 영화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과 노팅 힐의 책방 운영자 ‘윌리엄 태커’, 아주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와 너무 특별한 사랑이 두려운 남자의 꿈 같은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이며,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다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두 편이 모두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 ‘신과함께’ 시리즈도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상영중이다. 지난 7일 재개봉한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8년 개봉 당시 144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이 스크린에 오른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천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 역시 1000만 관객을 넘기면서 한국영화사를 새로 썼다.

이밖에 ‘나이브스 아웃’, ‘메멘토’, ‘타임 패러독스’, ‘완벽한 가족’ 등도 상영중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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