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 산소배관 밸브 폭발 3명 사망
2020년 11월 24일(화) 19:40

24일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 주변에서 소방관들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건 발생 시각을 오후 4시께로 추정하고 있지만 신고 시각은 45분이나 늦은 오후 4시 47분이라는 점에 주목,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적절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분께 제철소 내 제 1고로 공장 산소배관용 개폐 밸브가 폭발했다.

폭발 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포스코 측의 자체 진화로 20여 분만에 꺼졌다. 하지만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3명의 작업자가 숨졌다. 광양제철은 “산소배관 리크(Leak)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압가스 취급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광양제철측과 공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작업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소홀, 업무상 부주의 등은 없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