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확대 반대”…화순군, 환경부 항의 방문
2020년 11월 23일(월) 05:00
화순군은 무등산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9일 환경부와 산림청 등 관계 부처를 항의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평가에 따라 현재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면적에 동구리 만연산과 수만리 일대 국유림·공유림 1.113㎢를 추가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지역 형평성이나 해제 면적의 상대성을 고려할 때 변경계획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대의견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변경안대로 진행될 경우 무등산국립공원 동부관할 전체 신규 편입 면적 1.322㎢ 중 84.2%가 화순지역이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은 화순읍 동구리 만연산과 수만리 등 화순의 대표적인 휴양 관광지로 연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이라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다.

화순군은 지난 13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를 시작으로, 16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와 순천국유림관리소를, 17일 환경부와 산림청을 항의 방문했다.

전남도와 산림청 등은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화순군은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자체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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