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중소 납품업체 ‘눈물의 떨이’
2020년 06월 19일(금) 00:00
재난지원금 사용 제외에
재고 상품 75% 할인 판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오는 25일까지 1층 특설매장에서 ‘락앤락’ 인기 이월상품 30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고 75% 할인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수완점 제공>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큰 중소 납품업체들을 위해 각 대형마트·아웃렛 등이 직접 재고 처리에 나섰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쓸 수 없게 되면서 유통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이다.

18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이날부터 25일까지 1층 특설매장에서 ‘락앤락’ 인기 이월상품 30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고 75%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아울렛 측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식품 위생에 신경 쓰는 가족 단위 소비자와 캠핑족을 위한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칼도마 살균기(8만5900원), 캠핑 쿨러백(21ℓ 1만2800원), 메탈몰타보온도시락(2만5800원), 휴대용 텀블러(1만4200원), 아이스큐브(6500원)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선풍기, 멀티믹서기, 핸디스팀다리미, 식기건조대, 리빙박스 등 주방용품부터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이 마련된다.

21일까지 주말 동안에는 초특가전도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매출 직격탄을 맞은 주요 유통매장들은 비대면 생방송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중소업체들을 달래고 있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은 지난 3월부터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광주지역 아웃렛에 납품하고 있는 중소 의류업체들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개 브랜드와 60차례 넘는 생방송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송출해왔다.

해양수산부는 18일부터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의 순서로 일주일씩 차례로 ‘붕장어(바닷장어) 할인전’에 들어간다.

해당 대형마트에서는 이 기간에 붕장어를 1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수출이 감소한 붕장어가 국내에서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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