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온라인 콘서트 “75만명이 봤다”…220억 매출, 세계 최대 유료 공연
2020년 06월 15일(월) 18:20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600여 명을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기록한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15회와 맞먹는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팬클럽 가입자는 2만9천원, 미가입자는 3만9천 원이었다. 팬클럽 가입자 시청료 기준으로만 산술적으로 따져도 220억원 가까운 티켓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콘서트 개최와 함께 방탄소년단 유료 팬클럽 가입자가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MD(팬 상품) 판매 등을 합치면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K팝은 물론 전 세계 공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십만 명이 동시에 관람하는 유료 온라인 콘서트의 콘텐츠와 기술을 선례로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설치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이를 온라인 생중계로 팬들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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