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차례 흔들’…해남군,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
2020년 06월 01일(월) 00:00
해남군은 최근 산이면 부동리 일원의 잦은 지진 발생에 따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촉진하고자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에서 경주·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내진성능 평가와 인증 절차를 통해 내진 성능이 확보된 민간시설물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다.

내진성능평가비용 최대 2400만원과 인증수수료 350만원을 지원해 총 27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인증절차는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가 전문업체에 내진성능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 결과를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제출해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명판’을 받아 건물에 부착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는 1978년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한 적 없다가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75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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