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K리그…뜨거워지는 광주FC
광주전용구장 훈련 모습 첫 공개
선수들 페이스 끌어올리기 박차
박진섭 감독 “초반 싸움에 성패”
개막 이전 두차례 연습경기 계획
축구연맹, 올 시즌 일정 24일 확정
2020년 04월 22일(수) 21:35

공격수 펠리페 등 광주FC의 선수들이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조별로 훈련을 하고 있다.

KBO리그에 이어 K리그도 기지개를 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K리그 2020시즌 일정이 24일 확정된다.

한국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K리그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결정한다.

KBO리그의 5월 5일 개막이 확정된 데 이어 K리그도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동안 꽁꽁 잠겨있던 그라운드가 21일을 기점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정부가 4월 19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17일 금지했던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를 4월 21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재진도 코로나19 대응 취재 가이드라인에 맞춰 선수단 취재가 가능해졌다.

광주FC의 선수들이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이 보이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다른 구단과의 연습경기와 경기장 취재 등이 허용되는 등 K리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올 시즌 새로운 안방이 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훈련을 해왔던 광주FC 선수들의 훈련도 공개됐다.

광주는 지난 2월 29일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1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복귀전을 미루고 새 운동장과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2020시즌을 준비해왔다.

빠르면 다음 달 9~10일 광주의 첫 승 도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개막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지만 아직 개막 일정은 물론 경기 수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 당초 일자보다 개막이 두 달 이상 늦어지게 되면서 경기 수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광주FC 박진섭 감독.
광주를 지휘하는 박진섭 감독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기다렸던 날을 맞겠다는 각오다. ‘초반 싸움’이 박 감독이 꼽는 키워드다.

박 감독은 “정해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4월, 5월, 6월 개막을 각각 생각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었다. 최근에는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며 “(경기수는) 중요할 것 같지 않고 다들 처음 겪어보는 5월 개막이니까 초반에 어떻게 선수들 분위기 컨디션을 끌고 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첫 상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박진섭 감독은 ‘광주’에 집중해 초반싸움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상대 팀, 일정이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 우리팀이 부족한 게 뭐지 단점이 뭔지 보완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어떻게 잘해야 할지 우리팀을 연구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우리가 어떤 컨셉을 가지고 갈지 확실하게 정해서 연습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그게 안 됐을 때 다른 플랜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개막에 앞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필승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1군 선수들은 1주일에 한 차례 2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들을 위해서도 1~2경기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 잘해줬다. 올해 다른 K리그1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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