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 세계가 인정…국제인증 세계 최다 보유
2020년 04월 20일(월) 11:51 가가
어가 14곳 친환경 수산물 ASC 취득
5개국 30어가 중 완도가 26곳 달해
품질 우수성 입증 …수출 활성화 기대
5개국 30어가 중 완도가 26곳 달해
품질 우수성 입증 …수출 활성화 기대
완도지역 전복양식어가 14곳이 최근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를 취득했다.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ASC 인증을 획득한 완도 전복어가는 총 2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다 ASC 보유국이 됐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14개 전복 양식어가)이 ASC 인증을 새로 취득했다.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완도 전복어가가 ASC를 취득한 데 이은 성과로 완도지역 전복양식어가 26곳이 ASC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전복 양식어가에 대한 ASC 인증은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총 5개국 30어가가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완도지역 전복어가 26곳이 ASC 인증을 취득해 전 세계 전복 ASC 인증의 86.7%를 차지하게 됐다.
완도군과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은 ASC 인증 취득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인증에 필요한 양식 환경 관리, 사회 인식 전환 교육, 퇴적물 조사 등 총력을 기울였다.
완도군은 세계 최다 전복 ASC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완도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전복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어가와 유통업체,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ASC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완도군은 제3기 전복 ASC 인증 희망어가를 모집해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또 내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비한 해조류 국제 인증(ASC-MSC)도 추진 중이다.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까지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시스템 확립을 목표로 양식장뿐만 아니라 가공·유통업체의 국제 인증(ASC-CoC) 추진도 독려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ASC 인증을 통해 입증됐다”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내년까지 전복·광어·해조류도 ASC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
지속가능한 수산물 양식생산업체임을 보증하는 국제인증이다. 지난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수산양식의 국제표준을 제정·관리하는 네덜란드 친환경무역단체(IDH)에 의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회)가 설립됐다. 목적은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아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ASC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사료,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 관리에서부터 노동자의 권리·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고비용, 장기간 심사 등으로 인해 취득이 쉽지 않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14개 전복 양식어가)이 ASC 인증을 새로 취득했다.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완도 전복어가가 ASC를 취득한 데 이은 성과로 완도지역 전복양식어가 26곳이 ASC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완도군과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은 ASC 인증 취득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인증에 필요한 양식 환경 관리, 사회 인식 전환 교육, 퇴적물 조사 등 총력을 기울였다.
완도군은 제3기 전복 ASC 인증 희망어가를 모집해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또 내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비한 해조류 국제 인증(ASC-MSC)도 추진 중이다.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까지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시스템 확립을 목표로 양식장뿐만 아니라 가공·유통업체의 국제 인증(ASC-CoC) 추진도 독려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ASC 인증을 통해 입증됐다”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내년까지 전복·광어·해조류도 ASC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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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
지속가능한 수산물 양식생산업체임을 보증하는 국제인증이다. 지난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수산양식의 국제표준을 제정·관리하는 네덜란드 친환경무역단체(IDH)에 의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회)가 설립됐다. 목적은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아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ASC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사료,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 관리에서부터 노동자의 권리·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고비용, 장기간 심사 등으로 인해 취득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