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곳이 관심 선거구] 판세 분석
민주당 김회재 강세 속 무소속 권세도 세 확장 ‘다크호스’
2020년 04월 10일(금) 00:00
여수을 선거구는 애초 지역 내 정치적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왔던 주승용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의 무혈입성이 기대됐다. 하지만, 무소속 권세도 후보의 등장으로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정치 신인인데도 특유의 거침없는 소통과 열정, 친화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파고 들었고, 지역 민주당 조직도 흡수하면서 빠르게 지지세를 확산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 부의장의 불출마로 인해 민생당 일부 조직도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과 포용’이라는 슬로건도 그동안 갈등과 대립양상을 보인 지역 정치권에 실망해온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반적인 판세를 김회재 후보의 강세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정당 지지율과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민주당 바람’이 거세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권세도 후보도 2년 전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였던 만큼 기존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한 세 확장에 나서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민주당 김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공격하면서 “반드시 살아서 민주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읍소하는 등 민주당 지지세력을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김진수 후보가 민주당 김회재 후보의 저격수를 자청, 권세도 후보와 협공을 펼치면서 양 후보 간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수을 선거구의 경우 청장년층이 많고 여권 성향이 강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