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도 코로나19 고통분담 나섰다
2020년 04월 08일(수) 16:44
4월분 급여부터 임원 20%, 직원 20% 반납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임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과 축구계 고통분담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극심한 불황에 빠졌다. 스포츠업계도 세계 각국의 프로리그 중단은 물론 올림픽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미국과 유럽 프로스포츠계에서는 이미 선수단 연봉 감축 등 각 구단의 위기극복을 위하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다.

K리그도 예외가 아니다.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각종 수입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맹도 K리그 전체 수입 감소분 예상치 측정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리그 경기수 축소가 확정되면 연맹과 각 구단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축구계의 재정적 어려움 극복과 대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나서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연맹 임원은 오는 4월분 급여부터 월 20%, 직원은 월 10%씩의 급여를 반납한다.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개막 이후 경기 개최와 리그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의 정상적인 집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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