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인명구조 전문인력 양성 나서
2020년 04월 02일(목) 00:00
전남도 공모사업 선정

전남형 동행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완도군 해양인명구조 인력양성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스킨스쿠버 교육.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해양인명구조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올해 전남형 동행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은 전남도와 시·군이 교육, 취업 연계, 창업 지원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최적화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지난 2월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의 본격 추진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앞두고 해양인명구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공모에 참여, 최종 선정됐다.

사업 수행은 해양구조단 완도지역대가 맡고, 사업비는 총 6600만원이다.

해양인명구조 전문인력 양성은 미취업자나 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20명을 모집, 과정별 10일 총 160시간의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해양경찰 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해수욕장·워터파크·수영장 등 레저시설 취업, 스킨스쿠버 강사로 일할 수 있다. 스킨스쿠버 교육 체험장, 스킨스쿠버숍 등 수상레저 분야 창업도 가능하다.

해양치유산업이 본격 추진되면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수욕장 등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 인명구조요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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