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체중 증가
2020년 03월 19일(목) 00:00 가가
심한 피로와 함께 추위에 민감해지고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부으면서 체중이 증가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14년 약 41만 3000명에서 2018년 52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의 5.3배나 됐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초기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아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장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에너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 양이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보다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대사 기능의 저하로 추위를 잘 타게 되고, 피부는 건조해지며 쉽게 피로해 의욕이 없어진다. 또한 몸이 붓고, 식욕은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며 위장관 운동 저하로 소화 불량이나 변비가 생긴다. 여성의 경우 초기에는 월경량이 많아지고, 후기에 이르러 무월경이나 월경량이 줄어들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이상이 있는 부위에 따라 일차성과 중추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데,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호르몬 생산이 부족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이는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 세포들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이외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경우, 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경우에서 나타날 수 있다.
중추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이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도 하는데,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이다.
진단은 촉진을 통한 갑상선의 크기와 대칭성, 촉감 등의 파악과 함께 신체 전반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소견을 확인한 후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진다. 이 때 갑상선 자가 항체가 높은 수치로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조직 검사 없이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진단하며, 진찰 중 결절이 발견된다면 감별 진단을 위해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갑상선 조직이 적어져서 생기기 때문에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면 오히려 악화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수술을 금하며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약 복용 기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시적인 경우 단기간 사용 후 끊어도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파괴로 인한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므로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영양 섭취와 관련해 요오드 결핍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필요량의 약 20배 정도 섭취하고 있어서 추가 섭취는 필요 없다. 오히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요오드의 지나친 복용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보다는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변비 예방을 위한 토마토, 양배추 등의 채소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가 좋고, 대사 기능 향상을 위한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더불어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먼저 한약 치료는 물론이고 침, 뜸, 심리 등의 치료를 병행해 신체는 물론 심리적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한약은 기능 저하로 인한 추위, 부종, 피부 건조감, 피로감 등 제반 증상을 따뜻한 약재를 이용한 온리·산한 작용으로 완화시켜줘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한약은 전문가의 상담 후 본인의 체질 및 상황에 맞게 처방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단순 피로나 감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 증상의 지속적인 악화 및 대사 교란을 초래해 고지혈증, 심부전, 폐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과거 갑상선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 건강 식품이나 잘못된 상식에 의존하다 질병을 악화시키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14년 약 41만 3000명에서 2018년 52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의 5.3배나 됐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초기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아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장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촉진을 통한 갑상선의 크기와 대칭성, 촉감 등의 파악과 함께 신체 전반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소견을 확인한 후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진다. 이 때 갑상선 자가 항체가 높은 수치로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조직 검사 없이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진단하며, 진찰 중 결절이 발견된다면 감별 진단을 위해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갑상선 조직이 적어져서 생기기 때문에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면 오히려 악화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수술을 금하며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약 복용 기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시적인 경우 단기간 사용 후 끊어도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파괴로 인한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므로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영양 섭취와 관련해 요오드 결핍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필요량의 약 20배 정도 섭취하고 있어서 추가 섭취는 필요 없다. 오히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요오드의 지나친 복용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보다는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변비 예방을 위한 토마토, 양배추 등의 채소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가 좋고, 대사 기능 향상을 위한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더불어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먼저 한약 치료는 물론이고 침, 뜸, 심리 등의 치료를 병행해 신체는 물론 심리적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한약은 기능 저하로 인한 추위, 부종, 피부 건조감, 피로감 등 제반 증상을 따뜻한 약재를 이용한 온리·산한 작용으로 완화시켜줘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한약은 전문가의 상담 후 본인의 체질 및 상황에 맞게 처방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단순 피로나 감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 증상의 지속적인 악화 및 대사 교란을 초래해 고지혈증, 심부전, 폐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과거 갑상선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 건강 식품이나 잘못된 상식에 의존하다 질병을 악화시키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