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공항 건설’ 주민편익 지원사업 확대
2020년 03월 02일(월) 00:00
지원조례 개정…공동빨래방 설치 등 사업비 1억7000만원 확보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흑산권역 주민들의 생활편익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최근 ‘흑산공항 건설에 대한 지원 조례’ 일부를 개정하고, 제1회 추경예산에 주민편익 지원사업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국립공원 지정으로 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실질적 생활편익을 지원하고, 공항건설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안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우선 세탁기와 건조기 6대 등을 갖춘 코인용 공동빨래방을 설치하고, 농어촌 민박에 침구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항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설 방침이다.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안원준 의원(비금·도초·흑산)은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흑산공항 건설과 연계한 관내 숙박업소와 민박농가에게 침구류, 세탁기 등의 구입비를 지원해 흑산권역 관광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공항건설 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환경부의 공원위원회의 주요 쟁점인 철새보호대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철새보금자리 사업대상지 12개소를 선정하고, 먼저 시범사업 2개소에 초지와 습지 등을 조성해 철새서식지를 공항건설 예정지로부터 이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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